[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공포로 인해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에 나선 탓이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포인트(0.01%) 내린 2118.8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2.40포인트(1.53%) 급락한 2086.61로 출발했지만 이후 낙폭을 줄였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081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1174억원, 기관은 1704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1.03%)와 네이버(-1.11%), 현대차(-1.20%), 현대모비스(-0.65%), 삼성물산(-0.92%)이 하락한 반면 삼성전자(1.42%)와 SK하이닉스(1.28%), LG화학(3.70%), 셀트리온(0.91%)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7포인트(0.68%) 상승한 646.85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39억원, 74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289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원 오른 1195.0원에 마감됐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1.3원을 기록했다. 

김형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