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테슬라, 전 거래일 대비 19.89% 상승
델타·아메리칸·유나이티드 등 항공 관련주 상승세 마감,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2.8% 급락
테슬라가 20% 가까이 상승하는 등 뉴욕증시가 4일(한국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 그래픽=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악재 속에서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 다우산업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 상승한 2만8399.81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34% 상승한 9273.40으로 장을 마쳤다. S&P500 또한 전 거래일 대비 0.73% 상승한 3248.92로 장을 마쳤다.

특히 이날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19.89% 상승한 780.00달러를 기록했다. 배터리 사업에서 첫 흑자를 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파나소닉의 우메다 히로카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테슬라가 생산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 우리는 이 같은 속도를 따라잡는 중"이라며 "생산량 증가는 원자재 비용을 낮춰 손실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이후 지속해서 하락세를 보이던 항공 관련주 또한 깜짝 반등했다. 델타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0.54% 상승한 56.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나이티드항공 또한 전 거래일 대비 0.15% 상승한 74.9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메리칸항공 또한 전 거래일 대비 1.19% 상승한 27.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 반등에 대해 트루이스트 선트러스트의 '키이스 레너' 수석 시장 전문가는 "다우지수는 최근 603포인트가 하락했기 때문에 반등은 당연하다"며 "이후로도 시정 기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8% 급락한 50.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3.96% 내린 54.38달러를 가리켰다. 

이와 관련해 미국 현지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3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발언을 인용해 "하루 평균 50만~100만 배럴의 감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춘절 연휴 이후 첫 개장을 한 중국 상해종합은 지난 3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7.72% 폭락한 2746.61로 장을 마쳤다.

조성진 기자

관련기사

키워드

#뉴욕증시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