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골프장 시세. /한국스포츠경제 DB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골프회원권 시장은 설 연휴가 끝나고 매매 문의가 증가하며 거래량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초고가대 종목을 제외한 고가대 이하 종목의 상승 폭이 소폭 둔화했다. 여전히 매도 호가가 높고 매물이 많지 않아 강보합세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봄 시즌을 준비하는 매수 문의도 증가하는 가운데 당분간 전체적인 강보합세 분위기 속에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중부권

중부권의 경우 일부 급상승 종목이 매물 출현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88과 뉴서울은 매도 문의가 늘어나며 보합세를 보였다. 매수와 매도간 눈치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흥은 1.12% 상승했지만 매수, 매도 호가 차이가 좁혀진 상황이다. 신원과 블루원용인은 고점 매물만 확인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원은 2.17%, 블루원용인은 3.73% 상승했다. 중부는 3.09% 오르며 거래가 1억 원을 넘어섰다. 여주권의 자유는 호가 차이가 벌어지며 1.94% 상승했다. 솔모로는 매수 주문이 누적되며 1.49% 뛰어 올랐다. 제일은 매물 부족으로 1.25%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 고가대 일부 종목이 매물 출현으로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대부분 종목이 매수 주문이 누적된 상황이라 당분간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한미 투어 상금 순위표. /한국스포츠경제DB

◆남부권

남부권 저가대 회원권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통도는 추가 매수세 유입으로 0.78% 올랐다. 용원도 매수 주문이 증가하고 있으며 1.52% 상승했다. 여성 회원권은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거래 없이 강세장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부곡은 매수 문의가 증가하는 가운데 매도 호가에 맞춰 거래가 이뤄지면서 2.08% 올랐다. 고가대 회원권은 매물 찾기가 쉽지 않은 모습으로 매수 대기만 길어지고 있다. 남부권 회원권 시장은 전체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상황으로 매수 주문만 누적되고 있으며, 강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동아회원권 제공(중부권 박천주 팀장, 남부권 이윤희 팀장)

골프장 회원권 주간 평균시세표. /한국스포츠경제DB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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