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훈련을 소화하는 라모스. /LG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LG 트윈스의 새 외국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6)가 첫 훈련에서 호평을 받았다.

LG는 2월 1일(현지 시각)부터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본격적인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전지훈련 전 팀에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선수 로베르토 라모스가 빠르게 팀에 적응하고 있다. 동료 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2일에는 얼리 워크를 자청하며 아침 8시부터 수비 훈련을 소화 했다. 라모스는 원래 얼리 워크조가 아니었으나 본인이 좀 더 일찍 준비하고 싶다고 자청하여 정근우, 김민성과 함께 얼리 워크조에 참여했다.

류중일 감독은 “아직 한 턴 밖에 훈련을 안해서 좀 더 봐야겠지만 일단 치는 그림이 좋다. 수비도 괜찬은 것 같다. 무엇보다 동료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하는 모습이 좋다.”라고 말했다.

유지현 수석코치 겸 수비코치는 “연습경기를 통해 좀 더 봐야겠지만 일단 수비의 기본기가 탄탄하다. 큰 체격에 비해서 순발력도 좋다. 무엇보다 본인이 배우려는 의지가 강하고 훈련에 적극적이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병규 타격코치 역시 “라모스는 작년에 190경기를 뛰었다고 한다. 호주에 오기 직전까지도 경기를 했다고 들었다. 본인의 훈련 의지가 강한데 아직은 100프로 스윙을 하지 말고 70프로 정도만 하라고 하고 있다. 아직은 페이스 조절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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