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미 상무부 "12월 공장재 수주 실적, 전월 대비 1.8% 증가"
테슬라, 연초 400달러대에서 4일 887.06달러 기록
유나이티드·아메리칸 등 항공 관련주 또한 큰 폭으로 상승
전지차 업체 테슬라와 미국 주요항공 관련주 등이 4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그래픽=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표의 영향을 받아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 다우산업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 상승한 2만8807.63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10% 상승한 9467.97로 장을 마쳤다. S&P500 또한 전 거래일 대비 1.50% 오른 3297.59로 장을 마쳤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경제지표는 이날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 12월 공장재 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8년 8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전날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또한 전월 47.8에서 50.9로 상승했다. PMI 기준치 50은 지난 2019년 8월 위축 국면으로 떨어진 이후 첫 확장 국면을 의미한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지난 3일(현지시간) 19.89% 상승에 이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테슬라는 4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13.73% 상승한 887.06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이날 주가가 장중 23%가량 상승하며 968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연초 400달러대였던 테슬라의 주가는 현재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이에 대해 투자자 '론 배런'은 "테슬라 매출액은 10년 내 1조 달러를 넘을 것"이라며 "이후에도 계속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항공 관련주 또한 이날 큰 폭으로 상승했다. 델타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3.37% 상승한 57.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나이티드항공 역시 전 거래일 대비 5.31% 상승한 78.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메리칸항공 또한 전 거래일 대비 5.06% 상승한 28.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항공업계는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악재를 겪고 있다. 아메리칸 항공은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로 숨진 환자가 처음으로 나온 이후 홍콩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의 운항을 오는 20일까지 중단했다.

국제유가는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0% 하락한 49.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지난 4일 중국 상해종합은 전 거래일 대비 1.34% 반등한 2783.29로 장을 마쳤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틀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을 운영하며 총 1조7000억위안(약 290조원)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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