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기생충’ 팀이 아카데미 시상식에 전원 참석하며 할리우드의 중심에 선다.

‘기생충’은 오는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작품상·감독상·각본상·미술상·편집상 총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한국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쓴 ‘기생충’의 주역들은 아카데미 시상식에 전원 참석을 확정했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조여정, 이정은은 미국 현지에 머무르며 일정을 소화 중이다. 이선균은 최근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출국을 앞두고 있다. 현재 드라마 막바지 촬영에 한창인 장혜진, 박명훈 역시 촬영을 마무리한 후 합류해 영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박소담 역시 배우들과 비슷한 일정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모두 2월 7~8일경 출국한다.

당초 최우식은 영화 ‘경관의 피’ 촬영과 ‘사냥의 시간’ 홍보 일정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이 힘들었으나 스케줄을 조율해 참석을 확정했다. 이로써 ‘기생충’ 주역들은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맞이하게 됐다.

‘기생충’은 아카데미 시상식 전초전으로 불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지난 2일 열린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과 오리지널 각본상 2관왕을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양지원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