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5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전반적 실적은 양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367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5% 하회했다”며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충당금이 당초 예상치보다 많은 1595억원, 민생투자그룹관련 손실 1713억원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4분기 경상 순이익은 5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5048억원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8%로 전분기 대비 6bp 하락했지만 지난해 12월 들어 순이자마진이 안정화된 것을 감안하면 올해 1분기 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1bp 하락에 그쳐 하락세는 사실상 종료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올해 연중 대출은 전년 대비 4.4% 증가할 전망”이며 “대손율도 0.23% 이내에서 양호하게 관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백 연구원은 “2020년 남은 비용 관련 불확실성은 키코에 국한돼있다”고 덧붙였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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