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애스턴마틴 첫 SUV 'DBX' 공개
성장세 보이는 SUV 시장 공략
DBX/애스턴마틴 제공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애스턴마틴 최초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 'DBX'가 국내에 상륙했다. 스포츠카 브랜드로 입지를 다진 애스턴마틴은 DBX를 통해 대중적 이미지를 구축하고 성장세를 보이는 SUV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애스턴마틴은 5일 서울 중구 장충단로 반얀트리호텔에서 브랜드 최초 SUV 모델 DBX를 공개했다. DBX는 애스턴마틴의 브랜드 정체성인 스포츠카에 뿌리를 둔 SUV 시장의 전략 모델이다.

이태흥 애스턴마틴 서울 대표는 "DBX는 럭셔리 SUV의 품격과 스포츠카의 역동성을 융합한 애스턴마틴의 미래를 책임질 전략 모델로 국내 럭셔리 SUV 경쟁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애스턴마틴은 스포츠카로 시장에 자리 잡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SUV 시장에서 DBX를 통해 앞으로 가족적이고 대중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DBX는 애스턴마틴의 미래 전략 프로그램인 ‘2세기 플랜(Second Century Plan)'의 핵심 사항으로 계획돼 지난 2015년 개발에 착수했다.

5인승 SUV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해 개발된 만큼 넉넉한 적재 공간이 눈에 띈다. 휠베이스는 3060㎜, 적재용량은 632ℓ에 달한다. 애스턴마틴은 "여행 가방, 골프 가방, 스키 장비 등을 실을 수 있는 적재공간을 갖췄고 에어 서스펜션은 지상고를 최대 45㎜ 높이거나 50㎜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DBX 차체는 애스턴마틴의 접착식 알루미늄 기술로 스포츠카와 동일하게 적용됐다. 애스턴마틴은 "견고하면서 가벼운 차체를 통해 DBX의 패스트백 디자인을 구현했고 스포츠카의 무게 배분을 시각적으로 완성시키는 날렵한 실루엣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DBX에는 밴티지 및 DB11에 적용된 4ℓ 트윈 터보 V8 엔진의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이 탑재된다. 550마력의 힘으로 최고 속도 291㎞/h의 힘을 발휘한다.

또 9단 토크 컨버터 자동변속기가 적용됐고, AWD(사륜구동) 시스템은 ▲액티브 센트럴 디퍼렌셜 ▲일렉트릭 리어·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을 갖춰 전륜 47%와 후륜 53% 구간 내에서 토크를 배분시킨다고 애스턴마틴은 설명했다.

애스턴마틴은 현재 국내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며 본격적인 고객인도는 오는 6월 시작된다. DBX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2억4800만원이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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