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생보사 중 라이나생명 기부금 규모 가장 커
임직원 봉사시간 기준에선 삼성생명이 우수
삼성화재, 기부금·임직원 봉사시간 모두 높아
라이나생명(사진 왼쪽)과 삼성화재가 생·손보사 중 사회공헌 기부금 규모가 가장 컸다. /각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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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권이향 기자] 보험사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특히 라이나생명과 삼성화재가 사회공헌을 위해 많은 금액을 내놨다.

5일 생명보험협회 사회공헌활동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24개 생명보험사가 사회공헌비용으로 총 351억3277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나생명은 전체 기부금의 35%에 달하는 121억4754만원을 기부금으로 내놔 생보사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사용했다. 이는 전년 동기(77억3110만원)대비 57.13%(44억1644만원)나 급증한 수치다.

여러 사회공헌활동 중에서도 라이나생명의 경우 시니어 층에 대한 사회공헌에 가장 적극적이었다. 특히 은퇴 후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시니어 문화·교육지원 사업에 집중했다.

지난 2016년 10월 사옥에 ‘전성기캠퍼스’를 설립해, 이곳에서 시니어 세대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공했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해외원조나 독거노인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사회공헌활동)범위를 넓혀갔다”며 “올해는 청년층을 위한 지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직원 봉사참여시간 기준으로는 삼성생명이 으뜸이었다.

삼성생명 봉사활동 참여 임직원은 총 1만6359명으로 이들의 봉사활동 시간은 총 4만5200시간이었다. 전체 임직원당 봉사활동 참여 비율은 311.13%으로 업계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임직원 일인당 봉사시간 역시 8.6시간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전국 곳곳에 있는 봉사단에서 임직원 가족들도 자발적으로 독거노인 방문, 벽화그리기, 배식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올해도 계속해서 임직원과 가족들이 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삼성화재가 사회공헌 기부금, 임직원 봉사활동 항목을 모두 휩쓸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17개 손보사가 지출한 사회공헌 활동비는 총 295억9800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38.10%(112억7600만원)가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 기부금은 전년 동기(111억900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임직원 봉사활동 기준으로도 삼성화재가 1만4849명으로 손보사 중 참여인원 규모가 가장 컸다. 전체 임직원당 비율과 1인당 봉사시간 역시 각각 243.79%, 8.61시간으로 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안내견 양성·기증 사업, 500원의 희망선물 등이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임직원들도 1사1촌 봉사참여부터 자발적으로 급여의 1%를 기부하는 드림펀드를 조성해 사회공헌 재원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이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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