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동국실업 신아산공장/KBI동국실업 제공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자동차 부품업체 KBI동국실업이 연이은 수주 성공으로 올해 최대 매출 달성에 청신호를 밝혔다.

KBI동국실업은 올해 양산될 완성차 업계의 신규 프로젝트에 장착 예정인 물량 3760억원을 포함해 지난해 4500여억원 수주 확보가 최종 결정됐다고 5일 밝혔다.

KBI동국실업은 올해 양산될 승용차와 SUV에 ▲크래쉬패드(Crash Pad) ▲러기지보드(Luggage Board) 등 다양한 내외장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2019년 이전 수주 계약 중 향후 납품 예정 물량에 지난해 수주 금액을 합치면 향후 약 8000억원의 제품 공급 계약을 확보했다.

KBI동국실업은 지속적인 R&D 투자 결과 국내 최초로 크래쉬패드 생산에 IMG공법(In-Mold Graining)을 적용해 국내 완성차 차종에 제품이 장착되며 매년 안정된 수주 계약을 달성하고 있다. 

또한 KBI동국실업은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된 독일법인 KDK오토모티브도 지난해부터 흑자 기조로 전환하고 동국멕시코의 생산과 고객사 공급의 안정화에 접어들며 역대 최대였던 2014년 6700억원 매출을 훨씬 뛰어 넘는 실적을 올해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BI동국실업 관계자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부품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내장재의 경량화와 전장화를 실현시킬 신기술과 신공법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R&D 투자 중”이라며 “고객사 제품의 성공적인 론칭과 판매에 따라 증가한 매출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공격적인 영업력 강화를 통해 향후 수주 확보에 더욱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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