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참가기업들과 논의해 추후 다시 열 예정
지난해 1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한국 전자 IT산업 융합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된 제품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한국판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로 불리는 ‘대한민국 혁신산업대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여파로 연기됐다.

5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등에 따르면 최근 우한 폐렴 여파가 확산됨에 따라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시회 개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대한민국 혁신산업대전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을 비롯해 중소·스타트업 기업들이 참가해 인공지능(AI)부터 5세대 이동통신(5G), 자율주행차 등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비즈니스의 장으로도 활용된다.

당초 올해 전시회에서는 국내 혁신기업 80여개사가 참가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에도 참여를 취소하는 기업들이 등장하자 우한 폐렴 감염에 대한 우려가 지속 증가하면서 국내 전시회 행사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한다는 의견이 지속 제기돼왔다.

주관기관들은 "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른 국민적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국민안전을 극대화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데 의견을 모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이번 연기로 인한 기업애로가 최소화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주관기관들은 참가기업들과 논의해 추후 적절한 시기에 대한민국 혁신산업대전을 다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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