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19년 연매출 9조 69억원, 영업이익 2388억원 달성…2018년 대비 각각 3.6%, 32.5% 증가
GS리테일이 창사 이래 최초 연매출 9조원에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 GS리테일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GS리테일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매출 ‘9조원’의 벽을 넘어서며 유통 강자의 면모를 굳건히 했다.

5일 GS리테일은 편의점 사업의 호재를 바탕으로 9조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388억원으로 2018년 대비 3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이 매출 9조원을 달성한 것은 2019년이 처음이다.

GS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1% 치솟았다. 매출액은 2조2408억 원으로 3.1% 늘었고, 당기순익은 97억 원으로 65.9% 증가했다.

매출 일등공신은 누가 뭐래도 GS25 편의점 사업이다. 지난해 GS25의 매출은 3054억 원으로 2018년 대비 4.7% 신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지표에서는 2018년 대비 무려 33.5% 증가한 2560억을 기록했다. 호텔 사업에서도 재미를 봤다. 지난해 GS리테일 호텔사업 부문은 3056억원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638억원을 달성했다.

반면 수퍼 사업과 H&B(랄라블라)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 GS수퍼 매출은 1조4755억 원이다. 마트 이용객이 줄면서 2018년 대비 매출이 2.1% 줄었다. 28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폭이 커졌다. H&B 사업은 지난해 1628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도에 비해 영업 손실이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159억원 수준의 손실을 보고 있다.

GS리테일은 "수익성 중심의 출점을 확대했고 점포 운영 혁신을 거둔 영향으로지난해 4분기 편의점 이익이 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슈퍼마켓은 기존점 매출 하락 및 부진점 조기 폐점 등으로 4분기 이익이 감소했지만 H&B 사업의 실적은 개선됐다"라고 덧붙였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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