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1번가 전경. /상가정보연구소 제공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지난해 4분기 경기도 중대형 상가 평균 공실률이 9.1%로 집계됐다. 이 상권 중 공실률이 가장 낮은 상권은 평균 2.8% 공실률을 기록한 안양역 상권으로 나타났다.

6일 상가정보연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안양시에 위치한 안양역 상권을 분석한 결과 2019년 12월 기준 안양역 상권(반경 400m) 일평균 유동인구는 12만8289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평균(30일 기준) 약 385만명의 유동인구가 안양역 상권을 찾는 셈이다.

상권 내 유동인구 구성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 이상이었으며 전체 유동인구 중 20.6%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50대(19.9%) ▲20대(18.4%) ▲40대(17.7%) ▲30대(15.6%) ▲10대(7.8%) 순이었다.

안양역 상권 내 주점의 월평균 추정 매출은 2019년 12월 기준 88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권이 속한 안양시 안안구 주점 월평균 추정 매출 767만원 대비 119만원 높은 매출이다.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로 매출의 29% 비중을 차지했다. 20대의 매출도 22.2%를 기록하며 20·30대 매출이 총매출의 51.2%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안양역 상권은 백화점, 아울렛, 영화관 등의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시설이 많고 대단지 아파트, 3곳의 대학교 등의 고정 배후수요 시설도 충분하다"며 "연령대별 유동인구 비중도 고르게 분포돼 시기적·계절적 매출 영향도 적어 비교적 꾸준한 매출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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