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성바이오텍(대표 이대성)이 유지비용을 줄이고 축사환경을 개선시키는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 기반의 축사 토탈 솔루션을 선보여 양돈 농가의 고충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대부분의 축산농가에서 분뇨 처리에 대해 고민을 안고 있다. 축산분뇨는 악취는 물론 수질오염, 녹조 등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 특히 악취가 가장 심한 것으로 알려진 돼지농장의 경우 주변의 민원으로 폐업을 하는 농가가 늘어날 정도다.

대성바이오텍은 10여년의 연구 끝에 축사 환경 개선에 효과적인 악취저감시스템과 축산분뇨정화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5가지 복합 미생물, 미네랄기능수를 돈사와 슬러리피트에 분사해 악취를 70% 가까이 저감시킨다. 미생물로 발효 분해된 분뇨는 돈사 내 정화시스템을 통해 환경부 기준치에 맞는 깨끗한 물로 정화돼 농장 청소 등에도 재활용할 수 있고, 최종적으로 남는 슬러지는 비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 특징이다.

ICT 기술이 접목돼 축사 내에 악취측정센서, 악취측정 디스플레이 장치, 안개분무장치를 통해 축사 내 암모니아, 황화수소, 이산화탄소 등 환경 데이터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제어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돈사 출입이 줄어들어 아프리카 돼지 열병 등 전염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더불어 시스템 설치 이후에는 월 2회 방문해 사전에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며 시설을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해준다.

이 시스템을 설치한 익산의 한 양돈농가는 악취 민원이 없어지고, 깨끗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어 돼지들의 병이 줄고, 성장발육에도 효과적이라는 반응이다. 이로 인해 약품비, 운영비 등이 절감되고, 돼지고기 맛도 향상돼 익산시와 전라북도 축산과에서 시범사업으로 선정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이대성 대표는 “기존 많은 축산 농가들이 전문업체를 통해 분뇨를 위탁처리하고 있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 농가들의 부담이 크다”며, “자사 시스템은 농가에서 직접 분뇨를 처리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분뇨수거차량의 출입 자체가 이뤄지지 않아 전염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돼지에게 적합한 PH 6-7 정도의 먹는 물 공급 시스템도 개발했다”며, “우리의 기술력이 양돈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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