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3년 연속 3조원대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KB금융그룹이 3년 연속 3조원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6일 KB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3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612억원 대비 8.2% 증가했다. 

KB금융은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534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1%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KB금융은 4분기 은행의 희망퇴직 관련 비용 1730억원과 보험실적 부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이자이익은 9조1968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또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88%, 1.67%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그룹 순이자마진은 6bp,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4bp 하락했다. 

또 그룹의 자기자본이익률(ROE)는 8.93%로 전년 대비 11bp 증가했다. 특이요인을 제외한 그룹 자기자본이익률은 9%대였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지난해 2조43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전년 대비 8% 증가한 것이다. KB증권은 지난해 25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은 23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나타내 전년 대비 10.7% 감소했다. KB국민카드는 31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4% 성장했다. 

KB금융은 주당배당금을 221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배당성향은 26.0%로 확대됐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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