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국내 생산공장 가동을 순차적으로 중단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국내 생산공장 가동을 순차적으로 중단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현대차 주가는 전일 대비 1.52% 하락한 1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6.45% 급등했던 현대차 주가는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 따른 중국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 전망치를 웃도는 기업 실적 등으로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대차가 순차적으로 국내 생산공장 문을 닫는다고 밝히면서 7일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탓이다. 

현대차는 울산과 아산공장을 지난 4일부터 순차적으로 가동을 중단하고 이날부터 전면 멈춰섰다. 전주공장도 트럭 생산은 중단하고 버스라인만 가동 중이다. 

오는 11일부터 현대차 국내공장은 팰리세이드, GV80, 싼타페, 투싼 등을 생산하는 울산 2공장을 재가동하고 나머지 공장들은 12일에 다시 가동할 방침이다. 

김형일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