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정우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영화 개봉이 늦어진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정우성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인터뷰에서 개봉일 연기에 대해 “아쉽지만 그 마음보다 이 사태에 대한 안타까움이 더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단 영화계뿐 아니라 어떤 업종이든 힘들지 않나. 얼른 해결책이 보였으면 한다”며 “우리 모두 편안한 일상을 되돌려주길 기대하고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그래야 손도 편하게 잡고 영화도 편하게 즐길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당초 오는 12일 개봉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개봉이 잠정 연기됐다. 추후 개봉일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동명의 일본 소설이 원작이다. 최근 제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정우성은 영화에서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탕의 늪에 빠진 출입국 관리소 공무원 태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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