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질병관리본부 위상 강화…질병관리청’격상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7일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보건차관 신설) 도입과 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를 독립기구인 ‘질병관리청’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인순 의원

남 의원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질병관리본부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 감염병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복지부에 복수차관제(보건차관)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를 독립기구인 ‘질병관리청’으로 격상하고, 국립바이러스연구소’를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이어“2월 임시국회를 조속히 열어 감염병 대응을 위한 검역법과 의료법, 감염병예방관리법 등 민생법안 처리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자유한국당이 ‘중국 눈치 보기’라며 정치 공세에 골몰하는 것은 국민 불안을 증폭시키고 혐중 정서를 조장하는 무책임한 처사로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자유한국당은 신종 코로나 특위 명칭에 대해서도 ‘신종 코로나’대신에 ‘우한 폐렴’을 넣자고 고집을 하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가 2015년 질병 명에 ‘지리적 위치, 사람 이름, 문화, 직업, 동물과 식품 종류 등이 포함된 용어를 배제’하도록 국제 규범을 만들었고 정부가 WHO 권고대로 신종 코로나 명칭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우한 폐렴을 고집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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