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빅뱅의 탑이 국내에서 컴백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탑은 7일 음주 중 방송을 진행, 팬들에게 "내가 어떻게 살아 있는지 사람들이 모르는 것 같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그냥 그뿐이다. 팬들에게 항상 미안하다"고 밝혔다.

탑은 지난 해 10월 "자숙이나 해라. 인스타그램도 하지 말고 복귀도 하지 말라"는 한 누리꾼의 댓글에 "나도 할 생각 없다"고 대댓글을 남겼다. 이후 오는 4월 10일 미국에서 열리는 '코첼라 벨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참가 소식을 알리며 컴백에 대한 입장을 번복하는 듯 했다.

탑은 7일 라이브 방송에서 "한국에서 컴백 안 할 거다. 컴백 자체를 안 하고 싶다"고 다시 한 번 국내 컴백 의사가 없음을 강조한 뒤 "요즘 음악 만들고 있다. 사람들이 너무 못됐다. 사랑을 가져 달라"고 부탁했다.

탑은 지난 2017년 연습생 출신 한서희씨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았다. 의무경찰로 복무하던 탑은 이 일로 의경 신분에서 해제됐으며,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한 끝에 지난 해 7월 소집해제했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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