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2PM이 '우리집'으로 때아닌 역주행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서 '우리집 준호'라는 제목의 영상이 재확산되며 지난 2015년 발표된 2PM의 '우리집'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우리집 준호' 영상은 2PM의 '우리집' 무대의 준호 직캠 버전. 이후 '우리집 준호'는 고유명사처럼 번져나가며 큰 인기를 끌게 됐고, 각 방송사에선 준호 출연분을 재업로드하는 등 이 같은 시류에 발맞춰 가고 있다.

2015년 업로드된 뮤직비디오와 직캠 영상에는 "집으로 가자며... 10분 뒤에 집 앞으로 온다며… 또 나만 진심이었지", "2PM은 모든 걸 가졌지만 날 집에 데려가지 못 했다"는 등의 일명 '주접 댓글'이 2020년 현재 여전히 실시간으로 달리고 있다.

화제의 중심에 선 2PM은 지상파를 포함한 여러 방송사의 유튜브 채널에서 핫한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자동 클릭을 유도하는 이들 덕분에 '2PM 코인'에 탑승한 영상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 SBS NOW '습고리즘', MBCkpop '킬포장인', '오분순삭', JTBC Voyage '스타★봐야지', 원더케이 오리지널 등에 2PM 멤버의 활약상을 모아놓은 영상이 올라와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 '우리집' 무대는 특유의 묘한 분위기와 섹시한 안무, 농염한 가사가 어우러져 '팬들이 가장 보고 싶은 커버곡'으로 손꼽히며 챌린지 영상이 유행할 조짐을 보인다. 트와이스 모모와 갓세븐의 커버 영상이 다시금 화제를 모았고, 몬스타엑스 셔누와 빅톤 최병찬 등 수많은 아이돌이 '우리집' 안무를 보여주고 있다.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이와 같은 열풍에 보답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공식 SNS 계정에 지난 콘서트에서 펼친 '우리집' 무대를 고해상으로 릴리즈하고, '아임 유어 맨', '하.니.뿐.' 공연 영상도 추가로 공개했다.

2PM은 현재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입대해 2017년부터 활동 휴지기에 들어갔다.

사진=2PM 콘서트 하우스 파티 '우리집' 영상 캡처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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