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맨이 된 알칸타라. /두산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KBO리그 2년 차 시즌을 맞는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27)는 올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지난해 KT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데뷔한 우완 정통파 투수 알칸타라는 27경기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하며 KBO리그에 연착륙 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더 강력한 에이스급 투수를 원한 KT와 재계약에 실패한 알칸타라는 두산으로 둥지를 옮겼다.

현재 호주 질롱에서 열리고 있는 스프링캠프서 몸을 만드는 알칸타라는  "개인적으로 작년 성적에 만족 못한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팀 우승에 힘을 보태겠다"며 "적으로 만난 두산은 정말 까다로운 팀이었다. 이런 팀에서 뛰게 돼 기분좋다"고 말했다.

다음은 알칸타라와 일문일답.

- 두산 유니폼을 입었는데.

"한국무대에서 다시 뛸 수 있어 기쁘다. 기회를 준 두산에 감사하다. 두산은 상대하기 매우 어렵고 까다로운 팀이었다. 타자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났다. 이런 팀의 일원이 돼 기분 좋다."

- 캠프 초반인데 소감은?

"두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팀이다. 선수들 간 그리고 팀내 규율이 엄격할 줄 알았다. 아니더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훈련을 하더라. 덕분에 나도 편하게 적응하고 있다. 다들 진심으로 환영해줘 고맙다."

- 지난 시즌을 돌아본다면.

"두 자릿수 승수는 거뒀지만 작년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다. 더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결정구를 보완해 삼진 비율을 높이고자 한다."

- 캠프에서 중점적으로 훈련하는 부분은?

"나의 강점은 직구다. 감을 익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변화구 제구도 중요하다. 원하는 곳에 던지려고 집중하고 있다."

- 이번 시즌 목표는?

"첫 번째는 팀 우승, 두 번째는 작년 내 기록을 뛰어 넘는 것이다. 팬들께 좋은 모습 보이겠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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