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한국 여자농구가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에 복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9일(한국 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 B조 중국과 경기에서 60-100으로 대패했다.

그러나 이어 열린 경기에서 스페인이 영국을 79-69로 꺾어 한국은 이번 예선에서 3위(1승 2패)를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3승), 스페인(2승 1패)과 함께  4개국 중 상위 3개 나라에 주는 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농구가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건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올해가 12년 만이다. 2012년 런던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는 최종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한국 여자농구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1984년 로스엔젤레스(LA) 올림픽 은메달이다. 국제 경쟁력 약화로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한국 여자농구는 올림픽 복귀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정인 기자 lji2018@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