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데뷔 후 아카데미 배우상은 처음이다.

브래드 피트는 10일 오전 10시부터(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아이리시맨’ 알 파치노, ‘어 뷰리풀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 톰 행크스, ‘두 교황’ 안소니 홉킨스, ‘아이리시맨’ 조 페시를 제친 결과다.

브래드 피트는 “멋진 일이다. 43초만에 내가 무대에 오르게 됐다”며 “내가 결국에는 이렇게 좋은 영화를 제대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쿠엔틴 탈나티노 감독님 덕분”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가장 독창적이고 절대적인 영화산업에 필요하신 분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이야기하고 싶다. 덕분에 이렇게 함께하게 됐다. 모든 크루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브래드 피트는 “저는 뒤를 돌아보지 않는 사람이었지만 이제 돌아보게 됐다. 앞으로도 돌아볼 것이다. 원스 어폰어 타임 인 할리우드 덕분이다”라고 말을 맺었다.

사진=연합뉴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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