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근무 중이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가족의 음성 판정과 방역 조치 완료 후 평소와 다름없이 근무 중이다. /현대건설 제공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지난 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걸린 19번째 확진자의 가족이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그룹 사옥 본관 3층에서 근무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현대건설은 정상 근무 중이다.

10일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주 직원 중 한 명이 확진자 가족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잠시 본관 3층이 폐쇄됐지만 전체 방역 조치가 완료되고 해당 직원이 음성 판정을 받아 모두 이상 없이 근무하고 있다"며 "직원들 동요도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직원이 확진자 가족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자 임시 폐쇄 조치를 내렸고, 함께 근무한 직원들은 자가격리를 지시했다. 이후 음성 판정이 나오자 폐쇄 조치 역시 해제했다.

같은날에는 GS홈쇼핑도 본사 3층에서 근무하던 15번째 확진자의 가족인 직원이 국내 20번째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TV 생방송을 중단하고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당시 직원은 1차 검사에서 음성, 2차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최종 확진자로 판명받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30분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27명이며 3명이 완치된 상황이다. 809명이 검사 중이며 194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는 29개국에서 4만613명이 확진, 910명이 사망했고 3300여명이 완치됐다. 치사율은 2.24%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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