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10일 공시한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 요약. /네오위즈 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네오위즈는 10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549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8%, 44%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은 260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전 분기 대비 20% 성장한 727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전 분기 대비 79% 성장했다.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전 분기 대비 35% 감소한 1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 전 분기 대비 9% 증가했다. 4분기 성장은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의 스팀 얼리 엑세스의 성과와 모바일 전략 RPG '킹덤 오브 히어로'의 일본 매출이 온기 반영된 결과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V는 지난 12월 얼리 엑세스 버전 출시 직후 ‘2019 최고 출시작’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최고 인기 제품'에 이름을 올리며 정식 출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는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PC리듬 게임에 대한 새로운 재미 전달을 목표로 1분기 내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적으로 서비스 중인 킹덤 오브 히어로는 올해 대만시장을 비롯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전 분기 대비 29% 증가한 426억 원을 기록, 보드게임의 성수기 효과가 반영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 

보드게임은 지난해 iOS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용자 기반이 확장됐다. 회사 측은 보드게임을 향후 확대된 트래픽을 기반으로 마케팅 고도화 작업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방침이다. 

네오위즈는 2020년에도 자체 지식재산권(IP)들의 글로벌 성과 확대를 목표로 다수의 신작을 선보인다. 1월 출시한 모바일 방치형 RPG '위드 히어로즈'를 시작으로 PC패키지 게임 '메탈유닛', '스컬', '플레비 퀘스트: 더 크루세이즈' 등 개성 있는 작품들이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된다. 또한 모바일 스포츠게임 '골프챌린지', 콘솔게임 '블레스 언리쉬드'까지 콘솔, PC,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새로운 시장 창출에 나선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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