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IBK기업은행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11일 IBK기업은행에 대해 배당확대를 기대하기에는 아쉬운 수익성을 보였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4분기 순이익은 257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2% 하회했다”며 “전분기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연결 순이자이익이 오히려 1.3%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또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4%로 전분기 대비 7bp 하락했다”며 “시장금리 급락 여파에 따른 대출 리프라이싱 효과이며 이외 유동성비율 준수를 위한 저수익성자산증가도 순이자마진 하락에 일부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금리기조상 수익성 중심 영업이 필요하나 정부정책을 고려할 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해서 성장에 방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며 “보통주 자본비율이 10.3%로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연이은 제3자 배정 자본확충이나 지배구조 이슈에 따라 순이자마진이나 판관비 관리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은 디스카운트 요인”이라고 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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