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구매 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 4분기 기준 개인카드 사용액이 18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 픽사베이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지난해 4분기 카드결제 금액과 승인건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결제 증가와 정부의 세제지원 종료를 앞둔 구매수요 등이 카드사용 증가로 이어졌다.

여신금융협회가 11일 발표한 '2019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25조1000억원, 56억6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10.1%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온라인으로 구매 수요 증가가 지속됐고 화장품을 비롯한 비내구재, 면세점, 보건·의료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한 소비 증가, 정부의 세제지원정책 종료를 앞둔 구매수요 및 신차 효과 등으로 인한 자동차 판매액 증가, 외부활동 증가로 인한 스포츠 등 관련 서비스 분야 이용 수요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한편, 개인카드는 작년 4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사용액이 7.8% 늘어난 18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승인 건수도 53억1000건으로 10.2%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 또한 5.1% 상승한 39조7000억원과 승인건수 3억5000만건을 기록했다.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지난해 연간기준 856조6000억원, 승인건수는 217억5000만건을 기록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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