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체리블렛이 180도 달라진 이미지로 컴백했다.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체리블렛의 첫 싱글 '무릎을 탁 치고' 발매를 기념한 쇼케이스가 열렸다.

'무릎을 탁 치고'는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를 샘플링한 중독적인 리프에 808 사운드를 더한 트랩 장르의 곡이다. 사람들의 시선은 신경 쓰지 말고 다 같이 즐기자는 포부를 담고 있다.

멤버 해윤은 "지난 해에는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에너제틱하고 실력적으로 더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무릎을 탁 치고'라는 곡 명에 대해 보라는 "제목이 공개된 후 많은 분들이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여줬다";면서 "달라진 콘셉트에 맞춰 발전된 면모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또 뮤직비디오에서 체리블렛이라는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로 변신한 사실을 언급하며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매력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체리블렛은 지난 해 1월 데뷔한 FNC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그룹. 데뷔 때부터 'AOA 동생 그룹'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에는 멤버 미래, 코코로, 린린의 탈퇴로 7인조가 된 뒤 처음으로 발표하는 앨범이라 대중의 관심이 높다.

멤버들은 "우리를 기다려 준 팬 분들께 미안하다"면서도 "오랫동안 함께했던 멤버들이라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팬 분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컴백 준비로 바빠 연락은 따로 못 했지만 각자가 결정한 길을 응원하고 있다"며 여전한 우애를 드러냈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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