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군산공장에서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OCI 제공

[한스경제=박창욱 기자] OCI가 국내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한다. 대신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에 집중한다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11일 OCI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1807억원을 기록해 전년 영업이익 1587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OCI 측은 이와 같은 실적에 대해 “주요 품목 매출 감소와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 정기보수로 인한 고정비 증가, 폴리실리콘 재고자산 평가손실로 영업적자가 확대됐다"며 "군산공장 폴리실리콘 자산손상차손 7505억원, 자회사 자산손상차손 169억원, 유형자산 처분손실 및 기타 160억원 등 일회성 요인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OCI는 태양광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던 군산공장을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용으로 전환한다. 태양광 폴리실리콘은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OCI는 "이 같은 사업 재편에 따른 비용이 발생해 올해는 영업이익을 내기 어렵겠지만, 사업 재편을 완료하면 안정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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