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0 언팩] 데뷔전 치른 노태문 사장, “폴더블폰 대중화 앞장”
[갤럭시 S20 언팩] 데뷔전 치른 노태문 사장, “폴더블폰 대중화 앞장”
  • 샌프란시스코=김창권 기자
  • 승인 2020.02.12 11:00
  • 수정 2020-02-12 10:34
  • 댓글 0

모바일 산업, 경쟁사와 기술 경쟁을 통해 시장 성장
폴더블폰 다양화와 시장 확대 위한 투자 개념으로 전념
갤럭시 언팩 이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언팩 이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한스경제=(샌프란시스코) 김창권 기자] “작년에 출시된 갤럭시 폴드는 폴더블폰의 첫 시작을 알리는 제품이었고, 갤럭시 Z 플립은 대중화와 폴더블폰의 패션화까지 염두에 둔 제품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대중화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2월 11일(현지시각)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대뷔전을 치르고 난후 국내 출입 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첫 간담회 자리에서 폴더블폰의 전망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취임 후 가진 첫 미팅에서 노 사장은 “지난 몇 년간 개발실장으로 참석해온 이 자리에 사업부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다시 서니 새삼 어깨가 무거워진다”고 운을 뗐다.

노 사장은 “최근 모바일 업계의 성장이 둔화되며 안팎의 우려가 큰 게 사실”이라면서도 “우리에겐 한계를 뛰어넘고 불가능에 도전하며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는 DNA가 있는 만큼 쉼 없는 혁신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과거를 회상해보면 모바일 사업부가 한 번도 쉬운 상황이 없었다. 스마트폰 처음 시작할 때도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이런 어려움은 업계를 리딩하고 건전한 성장을 위한 좋은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한 ‘갤럭시 S20’와 ‘갤럭시 Z 플립’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노 사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올 한 해 내가 성장을 자신하는 이유도 제품의 완성도에 있다”고 말했다.

이번 스마트폰 신제품에는 5G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같은 새로운 기술혁신이 대거 투입된 만큼 고객들이 실사용에서 체감되는 부분을 강조해 모바일 산업에 새로운 활력 불어 넣을 것으로 예측했다.

세가지 키워드를 강조한 이유도 삼성전자가 추구하고 있는 소비자 중심의 제품 개발에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기술 경쟁으로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제공하는데 있어서 다시 주도권을 잡고 살아남은 오랜 경험이 있다. 이를 잘 이해하고 있고 경쟁 구조를 피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건전한 구조가 산업의 발전과 고객의 경험과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지속적으로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제품 발표를 하고 있다. /김창권 기자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제품 발표를 하고 있다. /김창권 기자

또한 “혁신, 협력, 효율 등 세가지 방향으로 동반성장을 통해 세계 탑 플레이어들과 경쟁에 나설 것이고 이를 위해 다양한 협력사와 파트너사들이 함께 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갤럭시 S20의 판매 대수는 정확히 언급하진 않았지만 전작보다는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노 사장은 “여러 가지 초기 반응이나 거래선 반응은 나쁘지 않다. 기대는 많이 하고 있지만 실제 판매가 시작돼야 수량을 알 수 있으니 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폴더블폰을 선보인 것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폴더블폰의 미래에 대해 더욱 고민하고 소비자 중심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노 사장은 “결국은 소비자가 항상 편안하게 모바일 제품을 쓰면서 이걸로 원하는 모든걸 이루는게 폴더블폰의 미래다”라며 “저희 삼성 모바일에서 결정하는게 아니라 고객 니즈가 우리 폴더블폰의 방향성과 미래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폴더블폰 2개를 선보였고, 차후 소비자들이 사용하면서 나온 의견들을 추가해 다음 제품에서는 이런 부분을 개발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폴더블폰의 수익성을 놓고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선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한 투자의 개념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노 사장은 “폴더블폰은 당장의 수익성 보다는 대중화를 위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폴더블폰이 나오기까지 개발자들이 6~7년에 걸쳐 개발에 나섰고 현재는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사용 경험을 쌓아가는 투자 개념으로 생각하고 사업 운영도 그렇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각) 미국에서 갤럭시S20·갤럭시Z플립을 공개할 예정인 언팩(공개)행사에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각)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갤럭시 Z플립'의 깜짝 티저(예고) 광고를 선보였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각) 미국에서 갤럭시S20·갤럭시Z플립을 공개할 예정인 언팩(공개)행사에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각)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갤럭시 Z플립'의 깜짝 티저(예고) 광고를 선보였다. /연합뉴스

또 향후 출시될 폴더블폰과 관련해 노 사장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제품을 출시하는 만큼 여러 방면으로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면서 “최선의 폼팩터로 최선의 시기에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끝으로 노 사장은 “오늘 선보인 제품들은 삼성전자가 완전히 새로운 10년의 경험과 성장을 여는 첫 제품으로 봐 달라”면서 “선배 사업부장들께서 물려주신 좋은 전통을 잘 계승해 사업부와 삼성전자, 더 나아가 한국 경제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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