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12일 공시한 지난해 연간 연결실적 요약. /위메이드 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위메이드가 12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실적을 공시했다.

위메이드의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0.5% 감소한 약 11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약 69억원, 당기순손실은 약 266억원을 기록, 각각 전년 대비 80.8%, 45.2% 감소했다. 4분기는 매출액 약 241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17% 줄었고,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약 27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 전년 대비 적자가 지속됐다.

위메이드는 실적 발표와 함께 ▲지식재산권 침해 적극 대응 및 라이선스 사업 확대 ▲'미르의 전설' 지식재산권(IP) 신작 모바일게임 3종 개발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 및 신작 출시 등 신사업 추진에 역량 집중 등 올해 사업 계획도 발표했다.

현재 위메이드는 지난 12월 중국 법원에서 '왕자전기', '전기패업 모바일' 등의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승소를 했고, 킹넷, 37게임즈, 셩취게임즈(前 샨다게임즈)와 중재 등 주요 소송들이 현재 절차적 과정을 마무리 하고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중국의 라이선스 사업은 소송 결과에 따라 '미르의 전설'에 대한 권리를 보다 확고히 구축하고, 사업을 확장하며,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신작 모바일게임 3연작 '미르 트릴로지'의 '미르4', '미르M', '미르W'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한국 서비스와 중국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신사업에서도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WEMIX)' 런칭을 시작으로, '크립토네이도 for WEMIX', '전기 H5 for WEMIX' 등 블록체인 게임의 출시도 준비 중이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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