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영표기자] 경기도가 학대를 당한 장애인을 일시적으로 보호하고, 정상적인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쉼터 ‘보듬’을 개소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피해 장애인 쉼터 ‘보듬’은 이용 장애인들의 심리적 안정, 지역사회 조기 복귀와 자립 지원을 위해 수원시 도심 권역 내 주택으로 운영된다. 단, 학대 피해 장애인들의 보호를 위해 건물 위치 및 주소, 외관은 비공개로 운영된다.
도는 쉼터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학대 피해 장애인 지원 업무에 풍부한 경험이 있는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를 운영법인으로 선정했다.
이곳에서는 피해 장애인 보호, 심리 상담, 신체적·정신적 치료 지원, 일상생활 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원될 예정이다.
주변에 학대 피해 장애인이 발생할 경우 장애인권익옹호기관(1644-8295) 또는 경찰서(112)에 신고하면 현장조사를 통해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쉼터 입소 의뢰가 가능하다. 또한 시장·군수가 보호 필요 여부를 판단하여 쉼터에 입소 의뢰를 할 수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장애인복지과(031-8008-4318)로 문의하면 된다.

 

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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