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백유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대변인은 이번 대회의 성공을 자신했다. 박대웅 기자

[한스경제ㅣ부산=박대웅 기자] 1926년 런던에서 첫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 지 94년 만에 한국에서 세계탁구선수권이 열린다. 한국 탁구 역사로 보면 100년 만에 국제대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 한국 탁구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 2020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성공을 위해 뛰는 숨은 공신 성백유 대변인을 대회를 딱 40일 앞둔 11일 부산 영도에 새롭게 문을 연 부산탁구체육관 개관식 현장에서 만났다. 
 
Q. 대회가 딱 40일 남았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국민적 우려가 크다. 대회 흥행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나.
 
A.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온 나라가 두려워하고 걱정에 빠져있지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성공을 위해 다각도로 대비하고 있다. 관람객에게 마스크를 제공하고 경기장 등에 열상카메라와 손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위생 관리에 힘쓰고 있다. 국민적 염려를 감안해 불필요한 행사도 취소했다. 22일 있을 조추첨식도 K팝과 어울리는 행사로 성대하게 준비해왔지만 비공개로 전환했다. 본 대회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나친 걱정은 독이 되겠지만 그렇다고 방심해서도 안된다. 엊그제 끝난 4대륙대회도 혼선이나 두려움 없이 끝났다. 부산세계탁구선수권 역시 성공적으로 끝날 것으로 믿는다.
 
Q 부산세계선수권대회 만의 장점이 있다면.
 
A. 경기가 펼쳐질 벡스코(BEXCO) 주변에 해운대와 광안리 등 아름다운 풍치를 자랑하는 관광지들이 있다. 부산은 시드니나 벤쿠버와 같은 항구도시와 비교해도 손색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부산세계탁구선수권이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부산은 현정화, 유남규 등 한국 탁구의 레전드를 배출한 곳이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부산이 야구와 함께 탁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Q. 중국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의 저조한 성적이 우려된다.
 
A. 홈코트 어드밴티지가 있다. 관중 응원과 우리나라서 한다는 안도감이 언제든 이변을 만들 수 있다. 특히 남자부는 전력이 탄탄하고, 여자는 신유빈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예상 밖의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Q. D-40일 부산세계탁구선수권에 임하는 각오는.
 
A. 인천아시안게임, 광주세계수영선수권, 평창동계올림픽을 연속으로 치르면서 인적, 물적 조건이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그동안 준비도 철저하게 잘 해왔다. 대회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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