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중수본, ‘공공기관·단체·국민 적극적 헌혈 동참 필요’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코로나 19' 사태로 단체헌혈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국내 혈액 수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가 헌혈 독려에 나섰다.

13일 중수본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학생 1150명·공공기관 근로자 1860명·군인 8650명·일반 단체 3760명 등 1만5420명이 단체헌혈을 취소했다.

중수본은 “겨울철은 설 연휴·방학 등으로 인해 혈액 보유량 감소시기인 데다 '코로나19'까지 겹쳐 단체 헌혈이 취소되고 있다"며, "외출을 기피하면서 개인 헌혈도 감소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의 혈액 보유량은 평균 3일분을 상회하고 있는 수준으로, 안정적 기준인 5일분보다 낮은 수준이다.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런 혈액 수급 악화가 지속하면 수술과 진료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며, "혈액이 필요한 중증환자의 생명을 위해 공공기관과 단체, 국민의 적극적인 헌혈 동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적십자사 직원들은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강화했으며, 헌혈의집과 헌혈버스의 소독작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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