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후유증'도 이겨낸 강소휘 "선두 탈환, 결국 현대건설전이 중요"
'대표팀 후유증'도 이겨낸 강소휘 "선두 탈환, 결국 현대건설전이 중요"
  • 장충=이정인 기자
  • 승인 2020.02.13 23:57
  • 수정 2020-02-1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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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 ./KOVO 제공
강소휘 ./KOVO 제공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GS칼텍스의 토종 에이스 강소휘(23)가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열망을 나타냈다.

GS칼텍스는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흥국생명과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4, 22-25, 25-22, 25-13)로 이겼다.

GS칼텍스의 주포 메레타 러츠는 29점(공격성공률 48%)를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토종 에이스 강소휘도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3점(공격성공률 46.62%)을 올리며 제 몫을 해냈다.

이날 수훈 선수로 선정 돼 인터뷰실을 찾은 강소휘는 “2세트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해서 흐림이 넘어갔는데 3세트부터 선수들끼리 정신차리고 하자고해서 다시 집중력을 찾았다. (안)혜진이의 토스가 좋았다. 컨디션이 좋은지 토스가 빠르게 올라와서 때리기 좋았다”라고 말했다.

1세트 여유있는 승리를 챙긴 GS칼텍스는 2세트 들어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차상현 감독은 “선수들 밸런스가 나쁘지 않다고 봤는데 2세트 내가 자리를 착각해서 실수했다. 러츠가 라이트에 있을 때 문지윤으로 잘못 교체해 흔들리지 않았나 싶다”고 짚었다. 강소휘도 2세트 상황에 대해 “(문)지윤이가 리시브 하는 선수가 아닌데 갑자기 했다. 그거 때문에 많이 당황했다”라며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는 “감독님이 생각이 너무 많으셔서 실수를 하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소휘는 지난해 말부터 1월 중순까지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뒤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지만, 이재영, 이다영, 김희진 등 각 팀 주축 선수들이 리그에 복귀한 뒤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대표팀 레프트 막내인 강소휘도 한동안 후유증에 시달려야 했다. “대표팀을 다녀와서 4~5경기는 혼자 많이 힘들어했다. 세터들과 호흡은 괜찮았는데 체력이 떨어지다 보니 공을 제대로 때리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올스타 휴식기도 없고 일정이 빡빡해서 체력적으로 힘든 게 사실이다”라면서도 “안 먹던 한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지금은 다시 적응하고 원래 리듬을 되찾았다”라고 밝게 웃었다.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선두 현대건설을 승점 2차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선두 탈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GS칼텍스에겐 오는 23일 장충 현대건설과 맞대결이 1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강소휘는 “아직 7경기가 남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니 끝까지 하자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며 “결국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그 경기를 이겨야 우승할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