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동안 팝업스토어 오픈
지난 2005년 일본에서 탄생한 섹슈얼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텐가가 국내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 변세영기자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섹슈얼 헬스케어 브랜드 'TENGA(텐가)'가 젊음의 열기로 ‘핫’한 홍대입구에 등장했다.

13일 텐가는 오는 14일 금요일부터 23일까지 10일동안 서울 홍대 연남동에 어덜트 토이 브랜드 단독 최초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텐가는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성(性)’을 목표로 지난 2005년 일본에서 탄생한 섹슈얼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다. 현재 세계 65개국에서 누적 8천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세계 어덜트 토이 브랜드기도 하다.

한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브랜드 철학과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 텐가의 팝업스토어는 소비자들이 성인용품에 가지고 있는 편견을 무너뜨리고 궁금했던 점을 해소해주는 공간이 되고자 한다.

텐가 팝업스토어에는 텐가그룹의 역사가 담겨있다. 텐가의 탄생 스토리부터 텐가의 대표제품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체험도 가능하다. 팝업스토어 내 제품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방문객들은 일부 제품을 만져보고 작동원리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다.

텐가는 특정 성(性)을 위한 전유물이 아니다. 텐가 팝업스토어에는 여자를 위한 여성 셀프 플레져 브랜드 ‘이로하(iroha)’와 ‘텐가 헬스케어(TENGA Healthcare)’ 제품 등 다양한 텐가 라인이 준비돼있다. 헬스케어 라인의 경우 비뇨기과와 임상실험을 진행한 뒤 개발된 제품으로 남성의 정자활동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외에도 한글을 이용해 디자인된 다양한 국내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제품까지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005년 일본에서 탄생한 섹슈얼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텐가가 국내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 텐가 제공

텐가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국내에서 텐가샵 오픈 및 운영에 대한 가능성을 탐색할 계획이다. 실제 텐가는 지난 2016년 한국 지사를 설립한 이후 한국 소비자들과 만나며 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고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기반으로 지난해 텐가는 한국에서 전년 대비 170% 성장한 매출을 올렸다. 텐가는 올해도 세자릿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텐가 팝업스토어는 월요일부터 목요일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금요일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은 오전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팝업스토어 입장과 이벤트 참여는 신분증을 지참한 19세 이상의 성인만 가능하다.

텐가 관계자는 “한국은 정보의 흐름이 매우 빠르지만, 포털 사이트에 ‘자위’라는 단어를 검색해도 성인인증을 받아야 할 정도로 보수적인 면도 있다”며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비자들이 일상 생활의 반경에서 텐가를 만나고, 제품에 대한 정확한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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