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해 GS홈쇼핑 매출 1조1946억원...영업이익 1201억원, 당기순이익 1066억원
GS홈쇼핑 사옥 / GS홈쇼핑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GS홈쇼핑이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부분에서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다.

14일 GS홈쇼핑은 지난해 매출 1조19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1.3% 성장했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1201억원으로 12.6% 줄고 당기순이익은 1066억원으로 1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유입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연간 취급액은 전년대비 0.8% 증가한 4조282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는 예년보다 따듯한 겨울 날씨로 의류 매출이 다소 부진해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GS홈쇼핑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취급액은 1조8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85억원으로 10.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94억원으로 동기 대비 28.6% 크게 하락했다.

채널별로는 모바일 쇼핑 취급액이 2조2946억원으로 14.3% 증가하며 전체 성장세를 이끌었다. 모바일 쇼핑이 전체 취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6%에 달했다. 같은 기간 TV쇼핑 취급액은 5224억원으로 7.4% 감소했다.

GS홈쇼핑은 고객 니즈와 쇼핑 트렌드 변화에 따라 사업 역량을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모바일 취급액은 TV쇼핑을 첫 추월한 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GS홈쇼핑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도 3500만에 달한다.

앞으로 GS홈쇼핑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소싱을 통해 모바일 중심의 성장세를 계속해서 추구할 방침이다. 국내외 벤처 및 글로벌 브랜드 투자를 통해 뉴커머스 성장 기회 또한 지속 발굴하겠다는 의지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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