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코로나19 감염자가 15일 259명으로 집계됐다./ 픽사베이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늘어났다.

일본 현지 매체 NHK 보도에 따르면 15일 기준 현지 코로나19 감염자는 전날 대비 8명이 늘어난 259명으로 집계됐다.

NHK는 "지난 3일 요코하마 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 중 11명은 중증 상태"라고 보도했다.

일본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이 확인되지 않은 탑승자는 전원 유람선에 대기시킨다'는 입장이었지만, '선박 내 격리 생활로 승객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여론이 확산했다. 이에 일본정부는 지난 14일 80세 이상 탑승자 중 지병이 있는 노령 승객, 창문이 없거나 열리지 않는 방에 있는 승객 등을 중심으로 10명 규모의 승객들을 하선시켰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약 3700명이 탑승 중이었지만 지난 1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713명 가운데 2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들 중 중증환자를 이송한 소방대원 1명 마저 감염됐다.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15일 공개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국내 확진 판정자는 지난 14일에 이어 28명을 유지 중이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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