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어린이 창의 교육 '주니어 캠퍼스'부터 청소년 위한 '아우스빌둥 프로그램'까지
BMW드라이빙센터/BMW그룹코리아 제공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BMW코리아는 자동차를 통해 한국의 미래들과 소통하고 있다. 어린이 창의 교육을 위한 센터 설립은 물론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꿈나무들을 직접 찾아가거나 자동차 전문기술인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BMW코리아가 꿈꾸는 한국의 미래, 그 중심엔 BMW코리아미래재단이 있다. 2011년 7월 공식 출범한 BMW코리아미래재단은 한국 사회에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목표로 ▲친환경리더십 ▲글로벌인재양성 ▲나눔문화사업에 집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BMW드라이빙센터에 신설된 ‘주니어 캠퍼스’를 꼽을 수 있다. 2014년 문을 연 이곳은 어린이들이 자동차를 바탕으로 기초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흥미를 기를 수 있는 초등학교 대상 과학 수업이 진행된다.

거대한 스크린에 터치를 통해 나만의 친환경 자동차를 만들어보는 '포털', 10가지 체험 시설물을 이용해 마찰력, 탄성 등 자동차에 숨은 기초 과학을 학습할 수 있는 '실험실', 교육용 앱과 체험 도구를 이용해 친환경 자동차를 만들어보는 '워크숍',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키즈드라이빙 스쿨'로 구성됐다.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들을 위해 산 넘고 물 건너 전국을 누비기도 한다. 11.5톤 트럭을 개조한 실험실 차량 ‘모바일 주니어캠퍼스’를 운영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전국의 지역을 방문한다.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진행한 이 활동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5년 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부터 교육기부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희망나눔학교도 진행 중이다. 희망나눔학교는 방학 중 가정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중식 지원은 물론 아동의 주체성과 사회성 증진을 위한 ▲특기교육 ▲야외활동 ▲친구나 가족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놀이 프로그램 ▲팀프로젝트 등을 진행한다. 올해는 전국 133개 초등학교 26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6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진행됐으며, 지난달까지만 총 5만5718명의 어린이가 희망나눔학교에 참여했다.

아우스빌둥 3기 발대식/BMW코리아 제공

한편, 한국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기도 했다. 단순한 인력 양성을 넘어 취업 기회를 제공하며 한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이어가고 있다.

2013년 11월 출범한 ‘영 엔지니어 드림 프로젝트’는 BMW코리아와 딜러사의 기술전문인이 청소년에게 전문 기술을 교육하는 인재양성프로그램으로 지난 6기까지 총 198명의 학생이 멘토링 받았다.

‘영 엔지니어 드림 프로젝트’는 공업고등학교 및 마이스터학교 자동차학과 학생 중 저소득, 한 부모,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문기술인 멘토가 1년간 월 1회 전공 분야 및 진로에 대한 정기적인 멘토링을 제공한다. 이밖에 모터쇼탐방, 해외 BMW 공장을 방문하는 필드트립등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에는 한독상공회의소 등과 협력해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아우스빌둥은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이원직업교육시스템으로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학교가 맞춤형으로 양성하고 여기에 필요한 교육비용 및 실습환경을 기업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국내 도입된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자동차 정비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아우토메카트로니카’다. 참여 학생들은 기업 현장실무교육(70%)과 대학이론교육(30%)을 결합한 총 3년간의 커리큘럼을 이수하게 되며, 그 기간 동안 참여 기업과의 정식근로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급여와 근무환경을 제공받게 된다. 과정 수료 후에는 전문학사학위, 독일연방 상공회의소가 부여하는 교육인증서를 획득하는 동시에 근무했던 기업에 취업이 가능하다.

BMW그룹코리아는 또 자동차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공식 판매사의 서비스센터 현장실습 기회와 장학금을 제공하는 '어프렌티스 프로그램'과 실습용 교보재 차량을 국내 유수 대학 및 고등학교에 연구용으로 기증하는 등 정비 인력 채용과 교육에도 앞장서 왔다.

강한빛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