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기생충’에 패한 ‘1917’이 예매율 1위에 올랐다.

1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917’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18.9%로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1917’은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가 하루 동안 겪는 사투를 그린 영화다.

당초 아카데미 작품상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으나 ‘기생충’에게 작품상과 감독상 등 굵직한 상을 빼앗기고 쓸쓸히 퇴장했다.

오스카 수상 결과와 상관없이 국내에서는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모양새다. ‘기생충’의 경쟁작으로 거론된만큼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이 높아진 것. 게다가 영화를 먼저 관람한 언론의 극찬 세례와 관객들의 호평이 더해져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17’은 ‘원 컨티뉴어스 숏’의 놀라운 촬영 기법과 스토리, 비주얼, 연기 등이 고루 갖춰진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스마일이엔티 제공 

양지원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