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주부산미국영사관 댄 게닥트 영사, 이현 부산시의회 의원,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사진=부산시의회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이현 부산시의회 해양교통위원회 의원(부산진구4)이 미국 국무부 세계 차세대 지도자 프로그램인 IVLP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IVLP(International Visitors Leadership program)는 미국 국무부가 지난 80년간 각국의 차세대 리더를 선정해 정치·경제·사회·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이해를 증진하고 전문성을 교류하며 발전과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미 연방 정부의 시스템, 지방자치의회, 미국의 선거 전략과정에 대한 프로그램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 의원은 오는 22일부터 3주간 미국 워싱턴DC, 아이오와 등을 방문해 미국 선거 과정 및 제도 그리고 연방정부 선거 과정 분야에서 세계 각국 대표들과 함께 대통령 선거 사무실을 비롯한 정부 및 시민단체 등 주요 기관 방문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미 국무부의 주선으로 연방정부와 각 주정부의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미국의 정치·행정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상호 이해 증진의 시간을 갖게 된다.
 
이 프로그램의 참가자 선정은 각국 소재 미국 대사관이 추천하는 대상 가운데 미 국무부가 최종 선정해 이뤄진다. 국내에선 다수의 전직 대통령이 초청된 바 있으며, 호주 첫 여성 총리로 알려진 줄리아길라드(2006년), 프랑스 전 대통령 사르코지(1985년) 등 많은 세계적 리더들이 이 프로그램을 거쳐 갔다.
 
이 의원은 지난해 미국영사관의 인터뷰를 통해 주한 미국대사관에 추천된 후 미 국무부 심사를 걸쳐 최종 선정됐다.

이 의원은 "이번 기회가 지방의회가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3주간 각국의 대표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성해 한국의 정치 발전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부산=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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