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혼성 4인조 록 밴드 빈시트가 신곡으로 돌아왔다.

인디씬에서 주목 받으며 각종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진가를 인정받은 라이브 실력파 록 밴드 빈시트옴니아가 빈시트로 이름을 바꾼 후 첫 싱글 '아이 돈트 워너 다이'를 발매했다.

이 곡은 밴드에서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는 송지아가 작사, 작곡하고, 기타 모규찬 베이스 구태일 드럼 심형석으로 구성된 빈시트 멤버들이 편곡한 곡이다. 이모셔널한 멜로디와 파워풀한 밴드 사운드로 웅장한 느낌의 곡이다. 시작부터 애절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송지아의 보컬과 감성적인 피아노 사운드로 듣는 이를 집중케 하고 이어지는 후렴 부분에서 한꺼번에 터지는 밴드사운드가 많은 감정을 흔드는 기폭제 역할을 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그 감정선을 놓지 않는 밴드 특유의 에너지를 돋보이게 한다.

빈시트는 이 곡을 통해 '갑의 위치를 자처하는 그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나는 그 틀에 박힌 삶 속에서 죽고 싶지 않다. 내 의지의 삶을 살 수 없다면 차라리 이 세상을 포기하겠다'는 록의 뿌리와 같은 저항 정신을 내포하고 있다. 사회가 그리는 이상적인 모습보다 주체적인 '나'의 판단으로 '나'의 삶을 만들어 가겠다는 젊은이들의 '자애'를 그리고 있다. 

빈시트는 지난 2018년 여름 인디씬에서 활동을 시작한 후 그 해 가을 미니앨범 '베이케이션'을 발매하고 일본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해에는 김종서, 김태원, 김경호, 박완규, 부활이 함께한 '락 포에버' 콘서트에 오프닝 밴드로 정식 초청받아 멋진 퍼포먼스와 실력있는 연주로 주목 받기도했다.

'나는 나 그 자체'라는 철학을 담아 노래하는 밴드 빈시트는 다음 달 말 미니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사진=C2K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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