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독(왼쪽)과 바닐라맨.

[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18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제 6회 KOMCA 저작권대상'(이하 '저작권대상')의 수상자가 공개됐다.

'BTS 프로듀서'로 널리 알려진 피독은 2년 연속 작사, 작곡 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의 데뷔부터 함께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던 피독은 작년에도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비롯해 '홈', '디오니소스' 등 방탄소년단의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의 앨범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은 음악들을 다수 만들었다.

편곡 분야에서는 볼빨간사춘기 프로듀서이자 바닐라 어쿠스틱으로 활동 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바닐라맨이 3년 연속 대상을 받게 됐다.

올해 신설돼 많은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베스트 스트리밍 송은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이 차지했다. '모든 날 모든 순간'은 진난 한 해 동안 음원사이트 등을 통해 대중들이 가장 많이 들은 노래로 집계됐다. 작곡을 맡은 김현우가 수상대에 오른다.

이 밖에 클래식 분야 대상은 김성균, 국악 분야 대상은 박경훈, 동요 분야 대상은 김방옥이 받게 됐다. 국내 음악 발전에 공로를 세운 작가를 모시는 'KOMCA 명예의 전당'에는 1980년대 발라드 음악의 선구자로 불리며 수많은 명곡을 만든 고(故) 이영훈을 추대했다.

'저작권대상'에 앞서 한음저협의 제 57차 정기총회도 개최된다. 이 날 정기총회에서는 2019년도 결산과 2020년 사업 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하고 2년 임기의 감사 선거를 치른다. 또 세계저작권관리단체연맹의 가디 오론 사무총장이 기조 연설자로 참석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한음저협의 국제적 위상에 대해 직접 이야기할 예정이다.

한음저협은 국내 최대 저작권 신탁단체로서 3만4000여 명의 작사, 작곡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2208억 원의 저작권료를 징수했다.

사진=한음저협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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