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김민호가 영화 ‘카운트’(가제)에 캐스팅됐다.

13일 소속사 리스펙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민호는 ‘카운트’에서 시헌(진선규)의 학교 제자이자 복싱부 최고 겁쟁이 복안 역을 맡았다.

‘카운트’는 ‘너의 결혼식’, ‘엑시트’ 등을 제작한 필름케이의 신작이다. 금메달리스트 출신 체육선생 시헌과 주먹 하나는 타고난 반항아 윤우(성유빈), 그들이 불공평한 세상을 향해 시원한 한방을 날리는 이야기다.

김민호가 분한 복안은 보기와는 달리 심약하고 여린 성격의 소유자다. 앞서 작품들에서 섬세하면서도 유쾌한 연기를 보여준 김민호가 이를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감을 높인다.

김민호는 영화 ‘스윙키즈’에서 압도적인 댄스 실력과 탁월한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장악하며 존재감을 발휘, 단번에 영화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카운트’에서도 서서히 성장해나가는 캐릭터를 통해 김민호의 또 다른 면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민호는 “좋은 감독님, 좋은 배우들을 만나 새로운 작품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관객 분들에게 복안이라는 인물이 더 잘 와 닿을 수 있도록 온 몸과 마음을 다해 연기 할 테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민호는 드라마 ‘7일의 왕비’, ‘국수의 신’, ‘발칙하게 고고’, ‘사랑하는 은동아’와 영화 ‘스윙키즈’, ‘장례희망’,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귀환’ 등에 출연했다.

한편 ‘카운트’는 올해 상반기 크랭크인된다.

사진=리스펙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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