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송윤아 옥택연 이일화 김태우 유오성 전현무….

KBS가 하반기 공개하는 10편의 단막극에 특급 카메오들이 총출동한다.

KBS 드라마센터는 11일 하반기 방송되는 미니시리즈와 주말극, 드라마 스페셜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특히 단막극 형태로 전파를 타는 드라마 스페셜에는 카메오조차 화려하게 채우며 힘을 실었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차례로 방송되는 드라마 스페셜에는 배우 유오성 송윤아 이일화 옥택연 김태우를 비롯해 방송인 김현숙 전현무 유민상 류담 등이 출연한다. 뿐만 아니라 단막극을 이끄는 주인공들도 이유리 조달환 박철민 전혜빈 박병은 이상엽 손여은 박하나 김희원 류승수 한주완 김영재 이동휘 전소민 이지훈 등 쟁쟁한 배우들로 살림을 꾸렸다.

드라마 스페셜은 색다른 소재와 주제들로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해 극본공모에서 우수작과 가작으로 입선한 ‘피노키오의 코’, ‘빨간 선생님’은 각각 친부를 의심한 심리학자의 휴먼형사극과 1980년 빨갱이스러운 금서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다. ‘전설의 셔틀’은 빵셔틀에서 짱까지 왕따를 극복한 코믹 학원극이고, ‘평양에서 이만원’(가제)은 가톨릭 사제 출신 대리기사의 드라마다. ‘한 여름의 꿈’은 미혼부를 다루며, ‘동정없는 세상’은 박현욱 원작의 동명소설을 안방극장에 옮긴다. ‘

즐거운 나의 집‘은 사랑하는 남자를 사이보그로 만든 여자의 사랑을 그린 멜로드라마다. ’국시집 여자‘는 소설가를 포기한 남자가 소설 속의 여자를 만나는 스토리이며, ’웃음의 자격‘은 기상예보관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아득히 먼 춤‘은 연인의 유작을 연극 공연으로 준비하는 극작가를 다룬다.

정성효 드라마 센터장은 “앞서 ‘베이비시터’, ‘백희가 돌아왔다’ 등 단막극의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방향성 있는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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