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번 달 두 차례 방문한 교회가 신천지 교회라는 소식이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대구광역시 수성구 보건소에서 국내 31번째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 환자가 다녀간 ‘대구교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대구광역시에 따르면 31번 환자는 지난 9일과 지난 16일 일요일 오전 대구광역시 남구의 한 교회에서 2시간씩 2차례에 걸쳐 예배를 봤다.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9일과 16일 일요일 오전에 대구 남구 소재의 대구교회에서 2시간 동안 2차례 예배를 본 것으로 진술하였습니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오후 12시께 “남구 대명로 81에 위치한 교회(신천지예수교회다대오지성전)에서 2시간 동안 2차례 예배를 본 것으로 진술하였습니다”라고 수정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 사이에선 31번 확진자가 ‘슈퍼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관련 게시물도 점차 확산하고 있다.

신천지는 1984년 3월 14일 이만희에 의해 시작된 신흥종교다. 신천지는 특정인물을 신격화한다는 점과 광범위하고 강압적인 포교활동 때문에 사이비 이단으로 지목되며 사회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대구교회에 대한 진위여부는 밝혀진 게 없는 상황이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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