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회사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1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로리스 더 프라임 립(Lawry's The Prime Rib) 레스토랑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이 이달 자사주 1500주를 장내에서 매수해 총 2500주를 보유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박 사장은 이달 14일에도 1주당 22만6500원에 1000주를 매입한 이후 17일 500주를 주당 23만500원에 장내에서 추가로 매수했다.

이미 2017년 3월 자사주 1000주(2억5800만원 규모)를 매입한 바 있는 박 사장은 이번 매입까지 총 5억9975만원을 썼다.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이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와 회사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기 위해 자사 주식 매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최근 박정호 사장을 비롯해 사내 주요 사업부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직접 자사 주식 매입에 나서고 있다.

한편 박 사장은 지난달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정보기술(IT) ‘CES2020’에서 간담회에서 “취임 당시 저는 SK텔레콤 주식을 샀지만 구성원들에게까지 사라곤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신년사에선 주식을 사도 된다고 얘기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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