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하정우, 프로포폴 투약 의혹
프로포폴, 일명 '우유주사'로 불려
수면 장애 치료에 효과, 도피현상 수단으로 오남용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 osen

[한스경제=박창욱 기자]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프로포폴 효과와 과거 프로포폴로 문제가 됐던 스타들이 재조명됐다.

에이미/ osen

▲ 에이미

방송인 에이미는 2012년 4월 초 서울 강남의 한 네일숍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실형을 면했다. 그러나 2015년 12월에 또 프로포폴 및 졸피뎀을 투약한 것이 걸리면서 가수 휘성을 지목해 "같이 투약했다"고 밝혀 또 한번 논란이 됐다. 당시 휘성은 치료목적으로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미는 추방 명령을 받고 현재 한국을 떠나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연/ osen

▲ 이승연

2013년에는 프로포폴을 투약한 연예인들이 무더기로 드러났다. 그 중 배우 이승연이 선상에 올랐다. 검찰은 2013년 1월 청담동 일대 성형외과와 피부과 7곳을 압수수색해 4명의 여성 연예인을 조사했다. 당시 이승연은 “2003년 촬영 중 골절된 척추 치료 과정과 피부과의 피부케어 시술을 받을 때 프로포폴을 투약했을 뿐 불법투약은 없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장미인애./ osen

▲ 장미인애

배우 장미인애 역시 이승연과 함께 지목된 2013년 4명의 여성 연예인 중 한 명이다. 장미인애 측은 “피부 및 전신관리 시술을 위해 수차례 병원을 찾았고 이때마다 의사 처방에 따라 전신 마취를 했으나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와는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영/ osen

▲ 현영

방송인 현영 역시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았다. 현영 측은 "직업 특성상 의사와 여러 차례 상담 후 처방ㆍ동의를 받아 치료 목적으로 병원을 방문했고 2011년 임신 이후로 투약한 바 없다"고 진술했다. 현영은 비교적 프로포폴 투약 횟수가 낮아 벌금형에 약식 기소했다.

 

박시연/ osen

▲ 박시연

박시연 측은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대해 "영화 촬영으로 허리를 다쳤고 이 과정에서 프로포폴이 사용됐는지 알 수 없었다"면서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현영을 제외한 이들은 2013년 11월 최종공판에서 벌금과 함께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실형을 면했다.

 

마이클 잭슨/ 연합뉴스

▲ 마이클 잭슨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은 과도한 프로포폴 투약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알려졌다. 2009년 6월 마이클 잭슨은 콘서트를 앞두고 프로포폴을 투약하다 사망했다.

한편 프로포폴은 정맥에 투여하는 전신마취제로 보통 수술이나 검사 시 마취를 위해 사용된다. 하얀색 액체 형태로 돼있어 일명 '우유주사'로 불린다.

투약시 짧은 시간 동안 깊이 잔 것과 같은 효능이 있어 피로회복이나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연예인 등 불규칙한 생활리듬을 가진 사람들이 상습적으로 투약하는 이유다.

다른 마취제들과 달리 빠르게 회복되고 부작용이 적지만 오남용 시 중독될 수 있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됐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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