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31번째 확진자, 교회서 460여명과 예배
신천지 교회, 당분간 교회 폐쇄와 함께 가정 예배로 대체
대구 코로나 확진자가 신천지 교회서 460여명과 함께 예배를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신천지 홈페이지

[한스경제=박창욱 기자] 대구 코로나 확진자가 신천지 교회서 460여명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이에 신천지 측은 교회를 일시 폐쇄하기로 했다.

18일 신천지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환자가 예배를 본 해당 교회를 폐쇄하고, 당분간 교단 내 전국 모든 교회에서 예배를 중단하며 온라인과 가정 예배로 대체하기로 했다.

신천지 측에 따르면 31번 확진자는 16일 오전 8시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당에서 교인 460여명과 함께 예배를 올렸다. 지난 9일에도 같은 시간대 예배에 참석했지만, 함께 예배당에 있던 신도 수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신천지 측은 "31번째 확진자와 함께 예배당에 있었던 분들은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며 "(질병관리본부의 조사) 내용이 나오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배 중 특별한 신체접촉 의식은 없으며, 대부분 신도가 마스크를 쓰고 예배를 참여했다"며 감염 확산 우려를 경계했다.

한편 신천지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대구교회는 오늘 오전부터 폐쇄하고 역학조사와 강력한 방역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늘부터 성도 여러분과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국 모든 교회에서 당분간 모든 예배 및 모임을 진행하지 않고 온라인 및 가정 예배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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