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라임자산운용 사태에 관한 ‘늑장대응’ 논란에 대해 부인했다.
19일 은 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 업무계획’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위가 라임사태를 방관하거나 책임을 회피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위와 금감원 간 갈등설도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이 현장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잘못된 부분은 금융위가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며 “시장을 안정하면서 질서 있고 공정하게 문제를 해결하자는 원칙을 세운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8월 금감원은 라임의 불건전 투자 행위를 포착하고 검사에 나섰지만 결국 투자자 피해자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금융위는 지난 14일 사모펀드 운용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늑장대응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김형일 기자 ktripod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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